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태풍 볼라벤에 의해 간판, 공장외벽, 지붕 등에 파손을 입은 기업은 총 36곳으로 집계됐다. 산업단지별로는 군산단지가 14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대불(10곳), 광주(9곳), 남동(2), 시화(1) 등으로 나타나 호남지역 산단의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재산피해액은 아직 파악이 안된 광주와 대불산단의 19개 업체를 제외하면 나머지 17개 업체가 모두 4억9,5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반월산업단지에서는 한 업체 근로자가 낙하물에 맞아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정전사고의 경우 대불, 여수, 군산, 주안산업단지 등 4개 단지에서 총 280개사 가량에 발생했으나 29일까지 모두 복구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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