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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배터리도 다시 쓴다

연간 4,000억원 규모의 내수 시장 공략


다 쓴 배터리를 버리지 않고 다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친환경 배터리 복원기가 개발됐다. 리파워텍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한 배터리 복원기 제우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파워텍의 배터리 복원기술은 자동차 및 골프카트, 통신, 항공, 지게차 등 납산 배터리가 적용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전기자동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 및 배터리 보호 모듈기술에 기반해 배터리복원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각 제품의 종류나 유형에 따라 자동패턴알고리즘으로 최적화된 전류 및 전압을 자동으로 조정해 최대한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존 배터리 복원기의 경우 대용량의 변압기를 적용해 전력 소모가 지나치게 많은데다 무게도 250~350㎏에 달해 이동이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반면 제우스 복원기는 변압기 대신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중량을 30㎏ 수준으로 줄여 이동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회사 측은 배터리 복원기 출시로 산업현장에서 연간 1,000만개 이상씩 폐기되는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파워텍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폐기되는 납산 배터리가 최소 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며 “이러한 배터리를 재활용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2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파워텍은 현재 삼성물류기계와 전동지게차 충전을 위한 시험가동을 진행중이며 대형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배터리 복원에도 제우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리파워텍은 또 이스라엘, 홍콩, 인도네시아에도 제품을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필리핀 최대 이동통신사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추가로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최병철 리파워텍 부사장은 “아직까지 시제품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만 수출물량이 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에서만 잠재 시장규모가 1조원에 달할 만큼 배터리 복원기 사업은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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