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세에 기관이 힘을 보태면서 하락 폭도 커지고 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9포인트(0.15%) 내린 2,070.1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오전 오름세로 시작했지만 점심시간을 앞두고 외국인 매도세에 기관의 매도물량까지 더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29%)와 철강·금속(0.34%), 화학(0.38%), 건설(0.35%)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통(-0.48%), 보험(-0.27%)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삼성전자(005930)(-1.88%)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오전 강세를 보였던 아모레퍼시픽(090430)(-2.44%), 삼성에스디에스(018260)(-1.37%), 삼성생명(-1.46%) 등이 내림세로 돌아섰어며 제일모직(028260) 역시 2.44% 하락하며 오전의 상승세가 꺾인 상황이다. 반면 한국전력(0.40%)은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고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은 현대차(005380)(7.26%), 기아차(000270)(7.26%), 현대모비스(012330)(2.89%) 등 현대차그룹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77%) 하락하며 776.61을 기록, 780선이 붕괴된 이후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셀트리온(068270)(-0.86%)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다음카카오(035720)(-2.87%), 바이로메드(084990)(-2.38%)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60전 오른 1,158원70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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