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91포인트(1.81%)나 내린 1,409.3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44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27억원, 51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9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보험, 전기가스, 의료정밀 등의 하락률이 3~4%대에 달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24%)가 61만원대로 주저 앉았고, 한국전력(-4.87%)과 POSCO(-2.78%), SK텔레콤(-1.8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은행권의 담보대출 규제강화로 은행주와 건설주가 급락했고 증권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그나마 현대차가 외국인 매수세로 0.15% 올랐고, 성장성이 부각된 롯데쇼핑도 1.05%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6.03포인트(0.99%) 내린 602.6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5억원, 기관이 1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은 2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섬유ㆍ의류, 유통, 컴퓨터서비스 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NHN(-2.01%)이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음(-2.11%), 네오위즈(-3.51%), CJ인터넷(-2.30%), 인터파크(-1.40%) 등 인터넷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또 LG텔레콤(-1.56%), 하나로텔레콤(-2.12%), 아시아나항공(-0.73%), CJ홈쇼핑(-1.35%), 하나투어(-5.0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튜브픽쳐스는 횡령 및 배임 사고 후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으로 인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일대비 3.00포인트(1.60%) 내린 184.0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5,604계약, 기관은 122계약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5,915계약을 팔아치웠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87로 전일보다 0.57포인트 올랐다. 거래량은 18만3,851계약으로 전일보다 7만8,600여계약 늘었지만 미결제약정은 8만7,380계약으로 765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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