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지난해초 선보인 병두유 제품 ‘순(純)두유’는 기존 두유에 부족했던 칼슘 성분을 보강, 식사 대용으로 마실수 있는 제품이다. 순두유는 지난해 출시 초기만 해도 월 7만개 팔리는데 그쳤으나 웰빙 열풍으로 콩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고조되는데 힘입어 월 300만개나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매일유업은 순두유가 판매호조를 보이자 올들어 호두, 땅콩, 잣 등 견과류를 넣어 영양가도 높고 맛도 고소한 ‘순두유 견과’를 추가로 출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콩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두유는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는 웰빙 식품이다. 식물성 단백질 뿐아니라 이소플라본, 레시틴, 사포닌등 각종 영양성분이 있는 콩을 원료로 했으며 열처리 온도를 조절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또 리놀산, 리놀레산, 비타민E 등의 영영소가 성장기의 두뇌활동을 빠르게 해주며 셀레늄과 미네랄은 유해산소 억제와 고혈압 및 뇌졸중 예방,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은 유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감소시켜 주는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순두유는 칼슘을 100ml당 100mg으로 보강했으며 첨단 설비를 갖춘 매일유업만의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져 두유 특유의 콩비린내가 나지 않아 깔끔하고 단백한 맛이 특징이다. 순두유는 칼슘을 비롯한 영양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를 수치를 낮춰주는 등의 기능까지 있으며 맛도 깔끔해 바쁘고 입맛없는 직장인의 아침식사 대용, 두뇌 활동이 많은 청소년 영양간식 등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또한 기존 두유와 차별되는 병 제품으로 프리미엄 기능성 두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돌려 따는 레토르트 캡을 사용해 마시기에도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온장고용으로 가능한 병 제품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올 겨울 성수기에 월 판매 350만개,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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