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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혁신 중심엔 그들이 있다

■ 주목받는 삼성 사장 3人<br>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그룹 창조적 조직문화 주도<br>최치훈 삼성SDI 사장-'직원과 대화'로 도약 실천<br>정연주 삼성물산 사장-글로벌 지향 의식변화 앞장


SetSectionName(); 삼성 혁신 중심엔 그들이 있다 ■ 주목받는 삼성 사장 3人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그룹 창조적 조직문화 주도최치훈 삼성SDI 사장-'직원과 대화'로 도약 실천정연주 삼성물산 사장-글로벌 지향 의식변화 앞장 이종배기자 ljb@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지성 삼성전자 총괄사장, 최치훈 삼성SDI 사장,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 3인이 취임 3달을 맞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실시된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부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DMC(세트) 사장에서 총괄사장에 오른 최지성 사장은 '멀티 최고경영자(CEO)'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반도체와 LCD 등 부품은 물론 TVㆍ휴대폰 등 세트까지 총괄하다 보니 고정 집무실이 따로 없을 정도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취임 이후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 최지성 사장은 특히 삼성전자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사평가제도의 대폭적인 손질이다. 8계 단계로 나누던 인사평가 시스템을 5단계로 축소하고 누진 연봉제도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제도를 개선하거나 도입하면 시차를 두고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렇다 보니 최지성 사장은 삼성그룹 전체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 개선에 가장 앞장 서 있는 인물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등 꼼꼼하기로 유명한 그지만 총괄사장에 오른 뒤부터는 '더욱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장(사장)에서 삼성SDI로 옮긴 최치훈 사장은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한 또 다른 도약'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최치훈 사장은 직원들이 보낸 메일에 무조건 24시간 내에 답변하겠다는 약속까지 내걸었다. 취임 이후 최치훈 사장은 업무보고 등 공식적 업무 파악 외에도 소규모 '티 미팅(Tea Meeting)'을 개최해 소통에 주력했다. 특히 최근 부장급 이하 정기인사에서는 직원으로부터 추천 받은 사원을 발탁 및 특별 승격시키기도 했다. 그는 능력 있는 임직원, 성과를 창출하는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CEO가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키워준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치며 최근 3월 CEO 메시지를 통해 삼성SDI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다닐 수 있는 자랑스러운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물산 대표로 옮긴 정연주 사장도 삼성물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당장 삼성물ㆍ 전자 등 삼성 계열사가 밀집한 서초 사옥에서 가장 늦게 불이 꺼지고 휴일에도 근무하는 건물이 삼성물산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정 사장은 '글로벌 지향'을 무엇보다 강조하며 직원들의 의식변화를 이끌고 있다. 경쟁 상대는 국내 업체가 아니라 해외의 굵직한 건설사라며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을 갖출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임원부터 부장 등 직원에 이르기까지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것도 요즘의 삼성물산 모습 중 하나다. 정 사장은 올해 건설 부문의 해외 수주 목표액을 82억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15억7,000만달러에 비해 5배가 넘는 규모다. 성장 목표상으로는 정 사장이 정한 삼성물산의 수치가 그룹에서 가장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공격경영'을 예고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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