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18일 베이커리 자회사인 신세계SVN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0.369991로 합병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신세계SVN은 지난 2005년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베이커리 사업을 독립해 세운 회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75%를 보유한 신세계조선호텔이다. 현재 '달로와요' 등 제빵 브랜드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높여 식품제조 경쟁력을 확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자사 외식 브랜드 빵을 납품하고 식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할 경우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충청북도 음성에 가정 간편식 가공장을 신설한다. 투자액은 615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세계푸드는 앞서 가정 간편식 브랜드 '요리공식'을 선보이고 국·탕·찌개·면·소스·육가공류 등 130여종의 제품을 이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외에도 뷔페와 맥주 사업도 연내에 시작해 종합 식품기업으로 체질을 변화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