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퀄컴과 공동으로 개발한 LTE-H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라는 이종 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링크 어그리게이션'(Link Aggregation) 을 적용한 기술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시대를 앞두고 4G와 5G 망의 융합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KT는 이 기술로 광대역 LTE 속도(150Mbps)에 기가 와이파이 속도(450Mbps)가 합한 최고 600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LTE(75Mbps)의 8배, 3밴드 LTE-A(300Mbps)의 2배속도다. LTE 기지국에서 사용자 단말기와 와이파이 AP(무선접속장치) 간 신호 수신감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와이파이 접속을 제어,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2016년 상반기부터 시범망을 구축해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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