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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초 극지용 드릴십 인도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극지용 드릴십 건조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극지용 드릴십 건조작업을 마무리하고 발주처인 스웨덴 스테나사에 선박을 인도했다고 11일 밝혔다. 극지용 드릴십은 해상플랫폼을 설치할 수 없는 깊은 수심의 해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고부가가치 시추설비. ‘스테나 드릴막스’로 명명(命名)된 이 선박은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만7,000톤 규모로 바다 위에서 해저 11㎞까지 드릴장비로 파내려갈 수 있다. 또 높이 16m의 파도와 초속 41m의 강풍에서도 움직이지 않도록 최첨단 위치제어기술을 적용, 섭씨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드릴링 장비에 대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 기본 설계에서부터 자재구매, 드릴링 장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 조선소에서는 선박 본체를 제작하면서 선주가 유럽에서 구매한 드릴링 장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드릴십을 건조해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22척 중 16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7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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