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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교재 추가구독 강요 사기성 텔레마케팅 극성
입력2007-01-30 17:04:16
수정
2007.01.30 17:04:16
몇 년 전 신청한 어학교재가 단계별 과정이라며 추가구독과 고액의 대금을 강요하는 사기성 텔레마케팅이 성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은 1,375건으로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3년에는 전체 어학교재 상담 중 추가구독 관련 상담이 6.4%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7%까지 대폭 늘어났다.
피해는 주로 20~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텔레마케터의 말만 믿고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금액도 상당했다. 추가결제 혹은 추가결제를 강요받은 금액이 평균 186만원에 달했고 수차례에 걸쳐 2,000만여원을 지불한 사례도 있었다.
소비자들이 추가대금 지불을 거절할 경우에는 위약금을 내라고 하거나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고 협박성 강요를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소보원은 이와 관련, “텔레마케터가 추가대금을 요구하는 경우 섣불리 동의하거나 카드번호를 알려주지 말고 계약내용의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보원은 또 “단계별 계약은 계속거래로서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므로 만약 단계별 계약 사실이 있더라도 추가구독 의사가 없다면 중도에 내용증명 우편으로 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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