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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음악'에 빠지다

엔터테인먼트社와 제휴 MP3 다운·뮤직비디오 서비스<br>OST에 인기 가수·배우 참여시키는등 시너지 효과 노려


게임업계가 음악에 빠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체들은 게임과 음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 위해 음악 콘텐츠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장 앞선 업체는 엔씨소프트. 지난 5일(현지시간) 끝난 북미 최대 게임쇼인 'PAX 2010'에는 원더걸스가 등장했다. 원더걸스는 엔씨소프트가 주최한 `아이온 2.0 론칭파티`에 참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원더걸스의 등장은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JYP엔터테인먼트와 체결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제휴협약'을 통한 콘텐츠 확장 사업의 일종이다. 엔씨소프트는 원더걸스 멤버를 '아이온' 속 게임 캐릭터로 제작하고 '아이온'을 통해 원더걸스의 춤과 신곡을 소개하기도 하는 등 꾸준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후 미스 A와 같은 JYP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사업에 협력하는 등 꾸준히 음악 콘텐츠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음악 감상 서비스인 '24hz'를 오픈하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MP3 다운로드, 뮤직 비디오 감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CJ인터넷의 게임포털 넷마블은 엠넷미디어와 제휴를 통해 최근 넷마블 회원을 대상으로 음악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로써 넷마블 이용자들은 엠넷미디어가 소유한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MP3 다운로드, 뮤직비디오 감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CJ인터넷 관계자는 "넷마블과 엠넷의 주이용자는 비슷한 연령대이기 때문에 호응이 좋다"며 "음악 콘텐츠 확보를 통한 이용자 늘리기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명 가수를 게임 음악에 참여시켜 홍보 효과를 노리거나 음악 자체에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구름인터렉티브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위 온라인'의 OST를 제작하면서 최근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카라'를 참여시켰다. 지난 3월엔 한류 스타인 장동건, 김승우, 지진희, 황정민 등을 객원 가수로 참여 시킨 OST를 내놓기도 했다. 얼마 전 '아르고'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은 록그룹인 부활의 메인 보컬인 정동하를 참여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웹젠이 공개서비스를 준비 중인 1인칭슈팅게임(FPS) '배터리 온라인'에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이동준 감독은 '초록물고기' ,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했으며 뮤지컬 '난타'와 드라마 '아이리스' 음악 제작에도 참여했었다. 한빛소프트는 MMORPG인 '삼국지천'에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참여시켜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대작 게임이 많아지면서 음악에 한류 스타를 참여시키거나 음악 자체의 스케일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문화산업의 중심에 있는 음악과 게임의 결합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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