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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손실 2,918억원…전년 대비 적자전환

KT(030200)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2,9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3조4,215억원, 당기 순손실은 9,655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영업 손실은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함께 마케팅비의 증가가 원인이다.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3조1,528억원으로 전년보다 17.6% 늘었다.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4·4분기에도 전분기보다 9.6%, 전년보다 7.5% 늘어난 8,172억원을 사용했다.



작년 4·4분기 매출액은 5조7,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0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 분기 대비 89.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414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올랐으며, 전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명예퇴직 시행에 따른 재무부담 등 경영여건을 감안해 2014 회계연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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