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CEO 경영대상] 광인사 김광춘 대표
위·변조방지 인쇄기술 각광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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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사는 보안인쇄 전문기업으로 기존의 상품권 위주 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보안인쇄물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들어 시큐페이퍼(Secu Paper)라는 위변조 방지용지 브랜드를 통해 학위나 그밖의 중요한 문서들이 쉽게 위변조되지 못하도록 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광인사는 은행권 화폐(Bank Note) 제작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수주, 공급하고 있다. 키르키즈스탄의 여권과 주민등록증, 카메룬의 운전면허증, 투르크매니스탄의 여권 등을 수주해 납품하거나 디자인 의뢰를 받았다.
광인사의 보안인쇄 기술은 다양하다. 레인보우 인쇄는 화폐나 유가증권에 쓰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인쇄에서 색은 망점(도트)을 통해 변화하는 데 비해 레인보우 인쇄는 동일한 선을 사용해 색을 바꾸게 된다. 복사는 물론 색분해를 하더라도 망점으로 구현되므로 위조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밖에 형광인쇄(일반조명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UV형광램프에서만 특정색이 나타나는 인쇄기술), 루미나이트인쇄(형광잉크를 응용한 천연색 형광이미지), 시온잉크(특정한 온도변화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잉크) 등 다양한 보안인쇄 기술을 통해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광인사는 올해 시큐페이퍼라는 대표적인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보안을 필요로 하는 문서들을 복사나 위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출력할 때 위변조 방지 처리된 용지를 이용해 출력하는 것으로 이를 일반 복사기에서 출력할 경우 ‘복사’라는 문구가 나타나 복사방지 효과가 높다.
광인사측은 정부나 공공기관의 보안서류는 물론 공신력을 필요로 하는 각종 기관의 보고서 및 인증서 등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춘 광인사 대표는 “기획에서 생산, 납품까지 온라인시스템을 갖추고 보안인쇄 분야의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완벽한 보안시스템으로 고객만족도 1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11/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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