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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증권사 일제히 주총
삼성ㆍ우리ㆍ현대ㆍ미래에셋ㆍ한화 등 8개 증권사가 5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주총에서는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리테일ㆍ경영서비스부문 대표가 신규 선임되면서 기존 조웅기 대표이사 사장이 홀세일ㆍ투자은행(IB)ㆍ트레이딩 부문을 맡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세 번째 연임(임기 1년)에 성공했다. 동부증권에서는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이,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정남성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주총을 연 모든 증권사는 2013년부터 12월 결산법인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배당금이 이슈가 됐다. 삼성증권주총 현장에서는 일부 주주가 “배당금이 1,250원에서 700원으로 줄었지만 이사보수한도는 그대로”라며 문제제기를 하자 회사측은 “이사보수한도 집행은 퇴직금, 인센티브 충당금 등을 포함한 것으로 실제 집행액은 훨씬 적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보통주 배당금이 500원에서 200원으로 줄어든 현대증권의 주총 현장에서는 지난 4월 신규 선임된 김신 사장이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드리고 싶었지만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1.8%대로 대형증권사 평균에 비해 적지 않고 우선주 배당금도 지난해말 발행 당시 제시한 조건대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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