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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창업경영인대상] 박춘엽 심사위원장 심사평

박춘엽 동국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br> '서류 →현장실사 →종합심사' 3단계로 검증 강화


박춘엽 심사위원장

지난해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아직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이와 같은 경기침체 속에서 가장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서민과 자영업자들이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가속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절박한 창업경영 상황에 가장 근본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왕성한 혁신력을 가진 유능한 창업경영인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유능한 창업경영인의 발굴과 지원은 우리나라의 자영업 활성화와 서민 경제의 해법으로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 따라서 서울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한국창업경영인대상'은 우리나라의 사회ㆍ경제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많은 창업경영인들이 제 6회째를 맞는 한국창업경영인대상에 응모했다. 대부분 사업모델을 개발해 프랜차이즈로 발전시켜 사업의 노하우를 확산시키며 우수성이 입증된 창업경영인들이다. 올해 창업경영인대상은 외식업, 도소매유통업, 서비스업, 지역경제활성화, 정보화와 연구개발, 우수가맹점 부문과 함께 상생경영, 해외진출부문도 신청을 받았다. 심사는 학계의 교수, 창업컨설턴트, 소상공인지원센터 전문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제1차 심사는 서류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제2차 심사에서는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제3차 심사에서는 1, 2차 심사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심사를 실시했다. 심사기준으로는 경영자의 자질 및 리더십, 경영시스템, 경영전략 및 사업비전, 브랜드경영성과, 그리고 가맹점 지원 등을 적용했다. 심사 결과 응모한 창업경영인들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훌륭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창업경영인이 성공의 핵심 전략으로 적용한 고객중심적 경영전략과 과학적이고 치밀한 경영시스템은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활용할만한 훌륭한 것들이라고 평가됐다.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훌륭한 경영기법들이 더욱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은 수여할 수 있는 상이 한정돼 모든 신청자들에게 흡족한 상을 줄 수 없다는 점이다. 흡족한 상을 받지 못한 창업경영인들도 상의 크기에 구애 받지 말고 지금까지 실천해온 희생과 봉사정신, 그리고 혁신의지로 사회에 봉사하고 개인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특히 깊고 큰 봉사정신을 가지고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서울경제신문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독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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