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은 지난 14일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하반기에는 매출 1,71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2·4분기에 발생한 분기 영업손실이 하반기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사의 하반기 제품 출시와 수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또한 구조조정 및 주력 생산기지 베트남 이전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의 효과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플렉스컴 관계자는 “외형이 크게 쪼그라든 지난 2·4분기가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고비였다”며 “이에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대표이사가 1·4분기에 지급 받은 특별상여금 10억원을 자진 반납하는 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렉스컴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612억원, 영업이익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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