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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환율하락 수혜 '꿈틀'

원자재 부담 감소… 포스코·INI스틸 등 상승행진


철강주가 원화 강세에 힘입어 부진한 주가흐름에서 벗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강업체들이 환율하락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철광석 등의 원자재 부담이 줄게 됐다”며 “철강수급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시간을 두고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5일 증시에서 포스코는 0.74% 상승하며 이틀째 올랐고, 동국제강과 INI스틸도 각각 1.45%, 2.34%상승했다. 특히 INI스틸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철강주의 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가격 하락 등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원화강세에 따른 영업외 수익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 금속주는 원화강세의 수혜주”라며 “동국제강과 현대하이스코 등은 수출액보다 원재료 수입액이 많고, INI스틸 등은 달러 부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체들의 원가부담이 줄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가부담 감소 부분만을 감안하면 포스코와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원화강세가 국내산의 가격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약세가 철강가격 인하압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가절감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며 “가격하락 리스크가 작은 INI스틸과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봉형강 업체와 고려아연, 풍산 등 비철금속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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