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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계좌 1000만개 아래로

판매잔액 5개월 연속 감소

적립식펀드 계좌수가 8개월 연속 감소하며 40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만 계좌 밑으로 떨어졌다. 또 판매 잔액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전월보다 21만1,000계좌 줄어든 998만3,000계좌로 집계됐다. 1,000만 계좌를 달성한 2007년 7월 이후 1,000만 계좌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도 전월보다 1조6,720억원 줄어든 57조5,080억원을 기록해 지난 5월 이후 다섯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자유적립식에서 1조3,720억원, 정액적립식에서 3,000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세제 혜택 상품에서 전월 대비 1,090억원이 빠져나가 유출 폭을 키웠다. 금투협 관계자는 “2003년 연말 장기주택마련저축(7년 만기) 판매가 집중되면서 올해 만기 도래로 인한 환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판매처별로는 은행권의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전월보다 1조2,540억원 줄어 감소폭이 컸고 증권사와 보험은 각각 3,780억원, 44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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