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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멈추는 차' 5년후에 나온다

산자부, 삶의질 향상 27개 과제 발표

충돌 위험이 있거나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스스로 멈추는 차, 지하 주차장 등에서 범죄위험을 24시간 감시하는 로봇, 벽에 붙이는 전등 등 공상과학(SF) 소설 속에나 등장했던 첨단 제품들이 5년 후면 개발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7개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해 건당 연간 20억원가량을 올 연말부터 향후 5∼7년간 순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은 기술개발 과제를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될 스스로 멈추는 차는 전방 장애물과 충돌 위험에 따라 차가 스스로 단계적 제어를 통해 정지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11년까지 개발될 이 차가 상용화될 경우 지난 2004년 기준 연간 14조5,000억원으로 추산된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을 20% 이상 줄일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 주요시설 및 범죄 위험 현장을 24시간 감시할 경비 로봇도 2011년까지 개발, 보급할 계획이며 절개 없이 관을 통해 카메라와 수술도구를 넣어 하는 ‘복강경 수술’을 지금보다 더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고화질(HD급) 3차원 입체영상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첨단 조명원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기술도 대폭 개선해 2013년부터는 OLED 조명이 형광등을 대체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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