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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벽 넘었다

유지보수 시장서 1위 올라

현대엘리베이터가 오티스를 제치고 국내 유지보수 시장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국내에서 유상 관리하는 엘리베이터 수가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강기 유지보수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44.5%·신규 설치 기준)를 차지하는 등 업계 1위를 지켜왔지만, 유지보수 시장에서는 과거 시장점유율 1위였던 오티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설치 업체가 이후 유지보수까지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65일 내내 온라인으로 엘리베이터를 관리하는 HRTS(Hyundai RealTime Service)를 도입하는 등 시장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천 송도 G타워, 부산 파크하얏트호텔 등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특히 BIFC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분당 600m를 이동하는 국내 최고속 엘리베이터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국내의 누적 승강기 대수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총 52만6,676대이며, 이를 대상으로 한 유지보수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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