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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 소비자의 삶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말 국내에 '라인'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Chat)'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홈챗의 적용 제품군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공개한다.
먼저 LG전자는 세탁기·냉장고·광파오븐·에어컨 등 기존 스마트 생활가전 중심에서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서비스의 대상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집을 비울 경우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 내 이상 동작이 감지되면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홈 가드(Home Guard)' 서비스를 비롯해 가전기기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통합 상황제어 서비스 등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 모델들이 대상 기기와 서비스가 확대된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을 시연하고 있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4)에서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제공=LG전자
아울러 LG전자는 올해 초 구글이 인수한 미국의 스마트 온도 조절기업체 '네스트'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 등 글로벌 스마트홈 업체들과의 협력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사용자가 홈챗 채팅창이나 네스트 단말기를 통해 외출 또는 귀가를 입력하면 집안 스마트 가전이 해당 모드에 맞게 알아서 자동 설정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네스트와 연동한 홈챗 서비스를 연내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홈챗 외에 외부에서도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뷰'와 맞춤형 세탁코스를 추천해주는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들을 공개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가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고객의 삶이 더 쉽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진정한 스마트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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