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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에 대해 적정주가 230만원과 투자의견 ‘BUY(매수)’를 제시한다. 투자포인트는 우선 음료 등 본업의 영업실적 둔화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그리고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중국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비효율 영업조직의 구조조정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또 롯데쇼핑 등 자회사의 가치 상승과 서초동 물류창고부지 개발 가능성으로 주주가치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복잡한 순환출자구조의 단순화 필요성 제기 및 글로벌 식품기업의 탄생 등으로 인해 지배구조 개선작업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칠성의 적정주가는 본업의 영업가치를 EV/EBITDA 8.5배(시장평균) 적용해 1조2,643억원으로 평가했다 또 자회사 및 투자자산의 가치를 순자산가치와 적정가격을 반영해 30% 할인율을 적용한 5,412억원, 서초동 물류창고부지의 개발 가능성을 반영한 유휴부동산가치 6,775억원을 적용해 산출했다. 지난 7월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종전의 ‘구색 맞추기용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적자를 보이고 있는 일부 제품에 대한 정리만으로도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예상되며 신유통채널 중심으로의 마케팅비용 관리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 8% 이상의 영업이익률 회복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대선 이후 개발계획이 기대되는 유휴부동산의 가치(6,775억원)와 투자자산 가치(5,412억원)를 포함한 기업가치(2조8,000억원) 대비 현 시가총액 1조5,000억원으로 크게 저평가돼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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