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로만손 주가가 공단폐쇄에도 불구하고 강세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공단폐쇄 영향, 보험가입여부, 향수사업 런칭 현황 등을 들어봤다.
Q. 개성공단 폐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A. 개성공단에 시계 제조공장이 있지만 별다른 영향이 없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은 상태라 투자자들이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서 그런 것 같다.
Q. 공단 폐쇄 영향은.
A. 시계 부문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 절반인 10% 초중반 정도 영향이 있지만 내부적으로 보유물량이 있고 국내에서 수급이 가능해 단기영업이 가능하다. 시계는 100% 아웃소싱이라 중국과 스위스 등지에서도 OEM을 하고 있다. 아직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만약 공단 폐쇄가 장기화 되면 OEM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된다.
Q. 이에 대비한 보험은 가입했나
A. 공장 설립당시 투자했던 부분에 대해 90% 까지 지급되는 보험에 가입했다. 이 중에서 감가상각비는 제외하고 보상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7-8년 동안 공장을 가동시키면서 투자한 것에 대해 이익을 얻었다.
Q. 경협 테마주로 인식돼 정치상황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A. 경협테마주로 묶일 일도 없고 영향도 없는 상태다. 기존에는 소액주자자들의 지분이 많아 이런 이슈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주주구성이 다양해졌다. 기관도 있고 개인투자자중에서도 투자에 전문화된 개인들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Q. 9월 향수 사업 런칭 현황은
A. 상반기에 시제품 완료예정이고 9월에 런칭한다. 제이에스티나 만의 향을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개발한다. 아직 외형을 산정할 단계는 아니고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2014~2015년 쯤에는 중가의 화장품도 백화점 유통에 맞춰 그에 맞는 품질로 런칭할 것이다.
Q. 해외진출 계획은
A. 4월 중 싱가폴 창이공항 면세점에,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의 롯데 면세점에 제이에스티나 매장을 오픈한다. 1~2년 동안은 동남아시아 지역 위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하이난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Q. 향후 계획이나 매출전망은.
A. 매출 1,520억이 목표다. 핸드백 사업을 확대하고 백화점 매출 중심으로 시계 내수 부문에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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