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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 브랜드 MAC '립스틱 효과' 톡톡
입력2009-11-03 18:09:44
수정
2009.11.03 18:09:44
분홍 입술 열풍… 주요 백화점서 매출 신장률 1위
색조 전문 화장품 브랜드 맥(MAC)이 불경기 '립스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맥이 지난 상반기에 선보인 '핑크립스틱'이 여성들 사이에서 '분홍 입술'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전통적으로 색조시장의 강자였던 샤넬, 바비브라운, 베네피트, 크리스챤디올 등을 제치고 색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맥(MAC)'은 2009년 회계기준(2008년7월~20009년6월)으로 7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500억 원대 수준이었던 전년 회계연도 실적 보다 무려 43%나 성장한 수치다.
주요 백화점에서도 매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출 신장률은 45%로 2위인 바비브라운보다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현대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동안 41%의 신장률로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맥은 같은기간동안 66.5%의 경이로운 신장률을 기록해 전년대비 두 배 성장, 매출액 기준 5위에서 올해 3위에 올랐다. 특히 샤넬의 성장률 (52.8%)보다 한 단계 높다.
맥 홍보 담당자는 "올해는 맥이 처음으로 색조 시장 1위도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며 "과거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로서 맥의 전문성이 일반소비자에게 어렵게 다가왔지만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장점으로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맥의 성장엔진은 바로 립스틱. 맥의 2009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립스틱부문은 전년 대비 무려 286%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맥의 립스틱만 수십 가지에 달하는 데다 핑크색만도 10여종이 넘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맥은 올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로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블랙립스틱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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