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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잠그고 데이터를 삭제해주는 ‘스마트폰 키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폰 키퍼에 가입하면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다른 곳에 놓고 왔을 때 고객센터(1599-0011)나 T월드(www.tworld.co.kr)홈페이지를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잠글 수 있다. 스마트폰을 아예 초기화해 모든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있다. 주소록ㆍ통화, 메시지, 내장ㆍ외장메모리 데이터 등 원하는 것만 골라 정보를 지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키퍼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의 데이터 네트워크 상태가 3세대(3G)통신망 또는 무선랜(와이파이)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정돼야 한다. 갤럭시 AㆍS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후 스마트폰 키퍼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에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키퍼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키퍼 서비스는 무료다. 다만 스마트폰 단말을 초기화하거나 데이터를 지울 경우 원상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는 미리 백업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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