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무협게임 '천룡기'를 선보이며 온리안 게임 시장에서 재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천룡기는 '미르의 전설', '창천온라인'을 거쳐 쌓은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위메이드의 야심작이다. 게임 장르는 액션 무협 MMORPG로, 마치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천룡기는 다양한 무공들이 펼쳐지는 판타지 무협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황천의 문이 열리며 봉인됐던 '멸천마왕'이 부활해 혼돈과 재앙이 시작된 후한 말, 혼돈의 시대를 구하는 진정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또 이를 바탕으로 재해석된 '삼국지' 인물들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경쟁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이 백미는 '연환무공'이다. 이 무공은 단축키를 통해 초식을 차례대로 사용, 필살기를 완성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연환무공은 무협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움직임과 전투 과정으로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남녀캐릭터는 협객·검객·술사·도사 등 4가지로 무장했다. 이들은 '문파'라는 세력에 속해 경쟁하며 성장한다. 문파간의 전투는 스포츠리그와 같은 형태의 모습으로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고유의 직업과 무관한 다양한 세력의 직업 군에 소속될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이는 '사회직업 시스템'이라는 천룡기의 핵심 기능으로, 협객·검객·술사·도사 등 캐릭터들의 직업과 무관한 별도의 직업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도중에 언제든지 원하는 사회직업으로 바꿀 수 있다. 사회직업은 '무협직업군'과 아이템 제조의 전문 기술을 보유한 '제조직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창천2를 모태로 한 자체 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기획과 그래픽, 기술력을 총망라해 만든 작품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게임 자회사인 아이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삼성전자에서 서비스 중인 '로스트사가'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국내를 넘어 일본·인도네시아·태국 등 세계 곳곳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 9월 태국에서 로스트사가의 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동시 접속자 3만명을 돌파하며 대전 액션게임 장르의 독보적 1위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신작 스마트폰 게임 5종도 온라인 게임들과 함께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장르인 카오스&디펜스·리듬스캔들·히어로스퀘어·펫아일랜드·바이킹크래프트 등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