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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취업 장애인 절반 "한달내 퇴직"

정부 지원으로 지난 2003년 이후 취업한 장애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향숙 열린우리당 의원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정부 지원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통해 취업한 장애인 3만1,326명 가운데 1만7,936명(57.3%)이 일자리를 그만뒀다. 3개월 이내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1만1,344명(63.2%)이고 8,103명(45.7%)은 한달도 채 못돼 퇴직했다. 취업자의 장애 유형은 중증 남성 장애인이 1만2,034명으로 67.1%를 차지했고 경증남성 장애인(8,197명), 중증 여성 장애인(6,402명), 경증 여성 장애인(4,693명) 등의 순이다. 장 의원은 “취업률 높이기에만 급급하면서 장애인 특성과 유형에 맞는 직장을 소개하지 못하면서 퇴직률이 높다”면서 “직장 적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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