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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대대적 조직개편·인사

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 이희범씨·부회장 이인성·장원갑씨

(좌부터)이희범 회장, 이인성 부회장, 장원갑 부회장

STX그룹이 23일 2010년 출범 10년째를 맞아 조직개편 및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희범 STX에너지 회장은 에너지ㆍ중공업 총괄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에너지와 중공업 사업을 이끌게 됐다. 이인성 STX조선해양 부회장은 신설된 STX유럽총괄을 맡아 한국과 STX유럽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장원갑 STX중공업 부회장에게는 중국 다롄 총괄을 담당하도록 했다. STX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에너지와 중공업 사업의 컨트롤타워를 통일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한국ㆍ중국ㆍ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경영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다롄과 유럽의 지역별 총괄을 신설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장급에서는 이병호 ㈜STX 사업개발본부장 사장이 STX에너지 사장으로, 윤제현 STX에너지 대표가 STX솔라 대표로,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이 ㈜STX 사업개발본부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기존 강덕수 회장, 이종철 부회장, 김대유 사장 3인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돼 보다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해운ㆍ지주총괄은 이종철 부회장이 계속 진두지휘하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정동학 STX엔진 사장과 김국현 STX건설 사장은 유임됐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이미 지난달 홍경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했으며 정광석 사장과 김강수 사장을 각각 조선부문, 해양플랜트부문 사장으로 임명했다. STX그룹은 또한 역량과 명망을 갖춘 외부 인사를 초빙해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 조직ㆍ인사 혁신과 더불어 사업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이날 4명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해 전무 1명, 상무 3명, 부상무 24명, 실장 31명 등 임원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서충일(54) ㈜STX 대외협력본부장이 ㈜STX전략경영본부장 부사장, 김서주(53) ㈜STX 사업개발본부장이 ㈜STX 부사장, 배선령(53) STX팬오션 중국법인장이 STX팬오션 영업총괄 부사장, 유천일(52) ㈜STX 전략기획본부장이 STX엔파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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