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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의 SOS' 자극적 내용 물의

케이블 채널 엠넷, 유리병깨 의붓아버지 위협 장면등 방송


케이블 음악 전문 채널인 엠넷이 방송하는 ‘SS501의 SOS’가 출연진이 병을 깨고 의붓아버지를 위협하는 장면을 내보내는 등 지극히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SS501의 SOS’(매주 수요일 오후6시)는 가수 SS501이 진행을 맡아 성폭력과 가정 폭력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솔루션 프로그램. 실화를 바탕으로 극적 요소를 가미해 내보내는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선정적인 내용과 화면 설정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귀신 씌인 집2’ 편. 이날 방송은 다중 인격 증세를 앓고 있는 준범군과 폭식증세를 보이는 민경양의 문제 해결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준범군이 식당에서 유리병을 깨 의붓아버지를 위협하는 모습과 발작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폭식증세를 보이는 민경양이 이모를 밀치고 사정 없이 구타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22일에 방영된 ‘귀신 씌인 집3’ 편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의 주선으로 병원에 다녀온 준범군이 뒷산 묘지에서 자해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됐지만 온몸의 흥건한 피자국과 준범군의 발작 증세는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앞서 방송된 프로그램들에서도 아버지가 딸에게 발길질 하는 모습과 ‘X랄’, ‘새끼’ 등의 욕설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주정순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사무국장은 “유리병을 깨고 의붓아버지를 위협하는 모습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주 시청자 층인 엠넷에서 이런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제작 의도와 선정적인 장면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SS501의 SOS’의 담당 PD와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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