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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서 인수 가능성 대우인터내셔널 '출렁'

초반부터 강세 한때 5.92% 상승<br>외국인 매물로 2%대 하락 마감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로 피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차익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0일 전 거래일보다 750원(2.12%) 하락한 3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로 피인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각 증권사의 잇따른 분석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5.92%나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외국인투자가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내림세로 끝마쳤다. 거래량은 137만주까지 늘어나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달 말께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포스코와 롯데그룹 등 두 곳으로 포스코(약 3조4,000억원)가 롯데그룹(약 3조2,000억원)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작업은 올 7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 인수될 경우 시너지효과 등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영주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는 그동안 이미 협력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이 결정되면 모그룹의 신용도를 이용해 지금보다 훨씬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기업 합병시 철강재 유통 부문에서 높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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