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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본 간편결제

정보 한 번 입력해도 ID만으로 OK

30만원 넘어도 추가인증 필요 없어

29일부터 대부분의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금액과 상관없이 카드번호나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개혁을 강조하며 '천송이 코트'를 처음 언급한 후 9개월 만이다. 천송이 코트 논란의 핵심이 30만원 이상의 상품을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 인증이 필수였던 점이었던 만큼 카드사들이 출시한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는 금액과 상관없이 간편결제 아이디(ID)와 비밀번호(PW)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거나 문자메시지(SMS) 또는 자동응답전화(ARS)로 인증을 할 수 있게 대체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바뀌는 간편결제 방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Q. 간편결제의 핵심, 30만원 이상 물건 결제는.

A. 간편결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카드 뒷면에 적혀 있는 CVC 번호와 공인인증서 등 기존에 온라인 카드결제를 할 때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숫자들을 모두 없앤 서비스를 말한다. 이 같은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박 대통령이 천송이 코트를 언급하기 전에도 이뤄지고 있었다. 단 30만원 미만 상품에 대해서만 가능했고 30만원 이상 상품을 결제할 때는 공인인증서 인증이 필수였다. 즉 30만원 이상 상품에 대한 결제 단순화가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의 핵심인 것이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현대카드 등은 결제금액과 상관없이 추가 인증이 없다. 추가 인증이 필요한 유일한 곳은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인 경우 SMS나 ARS 추가 인증으로 공인인증서 인증을 대체한다.

Q. 간편결제, 어떻게 이용할까.

A.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간편결제 ID와 PW를 발급 받아야 한다. 온라인에서 결제를 할 때 카드를 선택하면 간편결제 서비스와 일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이때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하고 한 번만 카드정보 입력과 본인 인증을 하면 ID와 PW를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ID와 PW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Q. 온라인 간편결제, 실제 로그인 몇 번 해야 할까.

A. 카드사별로 ID와 PW만 있으면 결제가 이뤄진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고객이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는 과정에서 거치는 로그인 횟수와 입력해야 하는 정보의 숫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서비스 중 절차가 가장 간단한 결제 방식은 롯데카드의 원클릭 서비스다.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저장해두면 인터넷쇼핑몰 로그인을 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끝나기 때문이다.

롯데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쇼핑몰 로그인과 별도로 간편결제 ID와 PW 입력을 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간편결제 ID만 입력하면 되고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등은 ID와 PW 둘 다 입력해야 한다. 비씨카드는 독특하게 쇼핑몰 로그인 후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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