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발 개성공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남북 경협주는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태가 단기적 돌발변수에 불과하고 관련 기업이 입는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증시에서 신원(5.19%)과 로만손(2.03%) 등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제룡산업(14.94%)과 선도전기(14.91%), 광명전기(14.97%) 등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로만손ㆍ이화전기 등 일부 종목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개성공단 악재에 발목을 잡히는 듯 했으나 기관 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투자심리가 살아나 웬만한 악재는 먹히지 않는다”며 “이번 악재가 개성공단 입주 기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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