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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회장 100년 분위기 띄우는 현대차

SNS 통해 업적 알리고 관련 홈페이지도 개편예정


지난 11일 늦은 오후 현대자동차그룹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yundaimotorgroup)에는 '자동차는 달리는 국기다'라는 이름의 동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동영상은 '아산정주영닷컴(www.asan-chungjuyung.com)'에서 제작한 아산 정주영(사진) 회장의 자동차 산업 진출 얘기다.

초기화면은 아산이 '포니'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다. 하루도 안 돼 7,500여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가 '왕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분위기를 서서히 조성하고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12일 "올해는 (정주영 회장의) 기념비적인 100주년이다 보니 처음으로 그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며 "젊은 세대는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위인 중 한 분으로 생각할 수 있게 홍보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1월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을 계기로 정 회장 관련 영상을 페이스북에 처음으로 올렸고 올해 꾸준히 동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에서 현대차그룹 페이지를 구독하는 사람이 96만명에 달해 자연스레 정 회장의 업적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또 페이스북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정 회장 영상을 올려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정 회장의 업적과 자료를 모아놓은 아산정주영닷컴도 새로 손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정주영 사이트가 만들어진 지 3년 정도 됐기 때문에 올해는 콘텐츠 리뉴얼을 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자료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화면 배치나 이미지·디자인 등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움직임은 범현대가(家)가 모두 모이는 정 회장의 14주기 제사(20일)가 지나면 더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탄생 100주년 때 학술포럼과 음악회 등이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정 회장의 경우도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재 가족들을 중심으로 어떤 행사를 열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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