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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증가로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 199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사흘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93센트, 1.5%가 하락한 배럴 당 62.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19달러(1.9%)가 떨어진 배럴 당 62.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주요산유국인 이란과 나이지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은 여전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99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에너지부의 발표로 인해 하락했다.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480만배럴 증가하면서 3억3천990만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전문가들의 증가 예상치인 200만배럴을 뛰어넘는 것으로지난 5년 평균치에 비해서도 14%나 많은 양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날 하락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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