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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회장에 권태신·이철휘·진동수 등 거론

회추위 구성 선임작업 착수

농협금융지주는 1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임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지주 사외이사 2명,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전문가 2명,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추천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지주 사외이사 가운데 박용석ㆍ허과현 이사가 회추위 멤버로 선임됐으며 나머지 3명의 위원의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외부 청탁을 막기 위해 위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번주 안에 위원장을 선임하고 지주회장 후보를 물색할 예정이다. 회추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신임 회장을 최종 선임하게 된다.

농협 안팎에서는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과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농협 측은 다른 4대 금융지주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거물급 인사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권 말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의외의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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