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차관 교체로 건교부에 '개혁' 바람불까

차관 교체로 건교부에 '개혁' 바람불까 김용덕 관세청장을 차관으로 맞는 건설교통부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본부 고위간부 및 산하기관의 각종 의혹사건으로 곤욕을 치른데다 부도임대 주택 문제로 장관이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잇따라 질책을 받아 부처 위상이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혁신관리가 차관으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건교부내에서는 이를 두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과 "건교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이라는 기대반, 실망반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인사에 앞서 건교부는 3, 4명의 자체 후보군을 추천했으나 여러가지이유로 최종 결정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인재 양성에 실패했다'는 자성론마저 일고 있다고 27일 한 직원이 전했다. 이를 반영한듯 추병직 장관은 26일 오후 인사발표직후 간부회의를 소집, 내부분위기를 추스렸다, 건교부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추 장관이 김 차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통해 강도높은 조직 및 인사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과 청와대, 총리실로부터 받는 시선이 곱지 않은 현 상황에서 부처 운영구도의 개편을 통한 쇄신 바람이 없다면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부동산 대책,기업도시 추진, 수도권 대책 등 산적한 현안들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추 장관이 취임초기 밝혔던 "당분간 인사이동은 없다"던 약속도 지켜지가 쉽지않게 된 것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진통이 있겠지만 내부 개혁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의 개혁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개혁을 통한 조직 안정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일각에서는 부처 내부 사정을 모르는 김 차관이 산적한 현안을다루면서 개혁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점진적 개혁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입력시간 : 2005/05/27 09:2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