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괌 취항 3개월째인 지난달 인천-괌 노선 탑승율이 82%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27일 주7회 일정으로 괌 노선에 취항해 오는 4일 취항 100일을 맞는다. 취항 첫 달인 10월 탑승률 69%에서 3개월만에 80%를 넘어서게 됐다. 탑승객수는 10월 8,200여명에서 11월 1만600여명, 12월 1만5,000여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괌 노선의 이 같은 성장세는 이용객 가운데 개별자유여행객(FITㆍ Foreign Independent Tour)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 가운데 자유여행객 비중은 지난 2010년 12%, 2011년 11% 수준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이용객중 개별 자유여행객 비중이 28.5%로 높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현지 리조트 및 렌터카, 레포츠 시설 등과 제휴을 맞고 할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유여행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괌 시내에 제주항공 이용 자유여행객을 위해 전용 라운지를 열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신규취항한 이후 괌 노선 여행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괌 이외의 다른 노선에서도 개별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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