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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유통업체 40% 신용카드 사용 안해
입력2006-03-27 06:16:13
수정
2006.03.27 06:16:13
산자부 조사… 평균 영업시간 12.8시간·소매마진율 19.4%
중소 유통업체의 40% 가량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는 곳도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산업자원부가 한국유통물류진흥원에 의뢰해 작년 6~7월 2만여개의 중소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 중소 유통업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업체가 40.5%를 차지했다.
이는 2002년의 51.7%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이다.
매출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24.9%였으며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신발 소매업이 43.5%, 가전.가구.가정용품 소매업이 38%로 높은 편이었고 종합소매업은 4.8%로 가장 낮았다.
현금 영수증 발행 비율은 평균 48.7%였으며 의약품.의료기구.화장품소매업이 76.6%, 섬유.의복.신발이 62.3%로 평균을 웃돌았지만 종합소매업은 35.2%로 낮았다.
하루 평균 영업시간은 12.8시간이며 업종별로는 종합소매업이 16.1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음식료품.담배소매업 13시간, 의약품.의료기구.화장품 11.8시간, 섬유.의복.신발 11.3시간 등이었다.
평균 소매 마진율은 19.4%였으며 중고품소매업이 26.9%로 가장 높았고 섬유.의복.신발이 23.5%로 뒤를 이었다. 종합소매업은 15.2%로 가장 낮았다.
가격표시 상품 비율은 59.0%였으며 업종별로 의약품.의료기구.화장품이 78.0%로가장 높았고 중고품소매업은 24.8%에 그쳤다.
월 평균 매출액은 500만원 이하가 44.8%로 가장 많았고, 501만~1천200만원 27.7%, 1천201만~3천만원 19.9%, 3천1만원 이상 7.6% 등이었다.
최근 1년 간 영업상황에 대해서는 86.2%가 나빠졌다고 응답했고 좋아졌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종업원 수는 1명인 경우가 48.8%, '없다'가 32.9%여서 주인 혼자 또는 종업원 1명과 영업하는 비중이 80%를 넘었다. 종업원 2~3명은 13.5%, 4명 이상은 4.8%였다.
권리금이 있다는 비율은 36.7%였고 평균 권리금은 2천681만원이었다. 지역별 권리금은 서울이 3천286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남이 1천66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창업 전 직업으로는 자영업이 37.3%로 가장 많았고 블루컬러(노동직) 18.9%, 주부 18.1%, 화이트칼라(사무직) 16.4% 등이었다.
현재의 점포를 자식에게 물려줄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물려주겠다'는 응답이 3.8%에 그친 반면 '전혀 물려줄 생각이 없다'가 73.0%에 달해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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