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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씨티銀 '신나는 조합' 에 후원 '감사패'

한국씨티은행이 서민자활금융을 10년 넘게 조용히 지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은행도 4년간 같은 지원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민금융기관들에 따르면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각각 오는 9일 국내 미소금융 원조격의 서민금융지원기관인 '신나는조합'으로부터 수년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데 따른 감사패를 받는다. 이중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1년간이나 신나는 조합에 총 6억4,000만원을 후원한 점을 인정 받아 감사패를 받는다. 이 은행은 특히 2007년부터 후원액을 늘려 매년 10만달러씩을 제공했는데 이 자금은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소외계층자활을 위한 소액무담보대출)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현재의 미소금융과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핵심 재원 역할을 했다. 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7억원을 신나는조합 측에 제공했다. 조합은 이 자금으로 청소년 가장 등의 직업교육ㆍ창업을 위한 프랜차이즈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 국민은행은 특히 신나는조합 측에 단순한 창업대출 수준이 아니라 장애우ㆍ탈북자ㆍ노인 등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의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해달라고 주문했고 조합 측은 이를 수용해 이르면 7월부터 기존보다 한층 다변화한 사업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나는조합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이 대부분 서민금융지원 민간기관을 외면할 때도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선견지명을 갖고 큰 도움을 줬다"며 "민간기관과 제도권 금융기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결합시켜 서민지원의 폭을 한 차원 높인 선진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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