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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보조금 6% 인하 취소 등 호재에 풍력·태양광주 동반 상승

태웅, OCI 등 수혜 전망

풍력ㆍ태양광 등 녹색에너지 관련주가 중국과 독일에서 나온 긍정적인 뉴스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풍력ㆍ태양광 관련주 중 실질적인 수혜가 가능한 업체를 중심으로 선별투자 할 것을 조언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태웅(4.18%), 현진소재(6.10%), 동국S&C(4.09%) 등 풍력주가 동반 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전문업체 OCI도 2.75% 오른 44만8,000원에 마쳤다. 풍력ㆍ태양광주의 동반 상승은 해외에서 나온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독일정부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보조금 6% 인하를 취소했다. 롱유얀과 윈드파워 등 중국 풍력개발업체들도 각각 연간 200메가와트(MW) 이상의 해상풍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풍력ㆍ태양광주에 무작정 투자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수혜가 전망되는 업체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풍력업체 태웅을 추천하며 “태웅은 중국 국영 유틸리티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 초기 해상풍력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원전 포기로 독일에서 연 평균 약 2,000MW의 해상풍력 터빈 설치가 예상되고 프랑스도 이달 안에 3,000MW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공개입찰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대 시장인 독일의 정책 변화가 주요 태양광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유럽시장 점유율이 높은 중국회사와 이들에게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OCI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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