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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회장 "정부 BTL사업 추진 방법 바꿔야"
입력2005-07-24 14:39:23
수정
2005.07.24 14:39:23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21일 국회와 중소기업청에 정부의 BTL(민간투자유치)사업 추진 방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회장은 건의문에서 "BTL사업은 먼저 민간자본으로 정부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주도의 사업"이라며 "정부는 BTL사업의 성격에 맞지 않게 설계.시공을 민간 업체에전부 위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형 건설사 위주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공사용 자재를 생산하는중소 제조업체들은 대형 건설사 등의 하청업체로 전락, 부당하도급 횡포에 시달리게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현재의 BTL사업은 중소기업 진흥을 위해 국무총리실.중기청 등이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정책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6조원 규모의 BTL사업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총 23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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