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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봇, 케이피앤엘 경영권 인수

지배주주 하나모두와 공동 취득

세종로봇이 코스닥 상장사인 에프와이디에 이어 케이피앤엘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세종로봇과 세종로봇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하나모두는 16일 케이피앤엘의 주식 240만주(6.7%)를 4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세종로봇의 지분율은 2.23%다. 케이피앤엘은 셋톱박스 및 산업용 포장재 회사로 올 3ㆍ4분기 누적 매출 103억원, 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세종로봇측은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세종로봇과 하나모두는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에프와이디의 주식 297만5,000주(5.72%)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최근의 잇단 경영권 인수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하나모두는 교육ㆍ출판 사업을 하는 회사로 세종로봇의 지분 6.9%를 보유하고 있다. 세종로봇 관계자는 “하나모두는 부실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가 목적이며 추가로 경영권 인수에 나설 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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