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국제상품시황] 국제유가 30불 회복…금값 두달만에 최고치

[주간국제상품시황] 국제유가 30불 회복…금값 두달만에 최고치국제유가가 주 후반 다시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으며 금값은 미 달러 약세에 힘입어 두달 만에 최고치로 한주를 마감했다.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은 지난달 31일 4% 폭락하며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1, 2일 이틀 연속 상승, 배럴당 30.35달러로 한주를 마감했다. 런던 국제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도 2일 배럴당 29.05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유가가 이번주부터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PEC은 현재 가격 수준이 6월 둘째주까지 지속될 경우 하루 평균 50만배럴의 원유 생산을 늘리는 유가밴드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온스당 270달러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금값은 2일 한때 온스당 10.50달러까지 오르며 2달 만에 최고치를 회복했다. 미 실업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가 급락한 것이 이날 금값을 급등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날 금값이 오른 것은 수급상황이 변해서가 아니라 환율 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금값 강세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선물제공입력시간 2000/06/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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