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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국민연금, 벤처펀드 출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는 국민연금과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ㆍ그로스캐피탈펀드에 공동출자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태펀드와 국민연금은 10여개 벤처ㆍ그로스캐피탈 펀드에 공동 출자할계획이며 위탁운용사들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한국벤처조합(KVF)’의 형태로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은 기존에 거래관계가 없었던 우수 벤처캐피탈 5곳 등 총 8개 운용사를 선정하며 총 1,750억원을 벤처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또 그로스캐피탈펀드는 4개 운용사를 통해 3,000억원을 집행한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은 이달중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8월말까지 운용사를 1차 선정한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수시사업을 통해 해당 운용사를 최종 평가한 후 10월중 운용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찬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금번 모태펀드와 공동출자사업을 통해 새로운 우수 운용사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성장성이 큰 중소ㆍ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도 “2011년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공동출자사업에 참여하면서 국내 벤처산업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연금은 2011년 모태펀드와 공동출자사업을 통해 5개의 팬아시아펀드를 선정하고 총 3,290억원을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한 바 있다. 공동출자 펀드 결성총액은 5,417억원에 달했으며, 그해 국내 벤처캐피탈펀드 결성액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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