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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겨울철 정전기 건강에 나쁘지 않다

이런 정전기가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말하면 방전시 순간적으로는 불쾌감을 주지만 건강상 특별히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정전기란 흐르지 않고 모여 있는 전기라는 의미. 나무·쇠붙이·섬유등 모든 물체에는 원자단계에서 양전하(+전기)와 음전하(-전기)가 균형을 이뤄 중성을 띤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물체가 접촉하면 균형이 깨지면서 각 물체는 플러스나 마이너스 전기를 띤다. 어떤 물질은 플러스 전기를 띠려는 속성이 강한 반면, 또 어떤 경우엔 마이너스 성향을 가진 것도 있다. 이런 속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대전율(帶電率)의 차이가 큰 물체끼리 만날수록 높은 전압의 정전기가 발생한다. 의학계에 따르면 인체가 느낄 수 있는 방전전압은 3.5KV이상이며 25KV 이상일때 고통을 느낀다. 특히 습도는 정전기 전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카펫 위를 걸을 때는 35KV(습도 10~20%)의 정전기 전압이 발생하지만 65% 이상의 습도라면 1.5KV로 떨어진다. 따라서 정전기에 민감하다면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된다. 대기의 상대습도가 60% 이상이면 정전기가 거의 남지 않지만 30% 이하가 되면 쌓인다. 정전기가 방전될 때 대부분 깜짝 놀라는 것으로 끝나지만 산업체에선 2차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가연성 물질의 폭발과 낙뇌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컴퓨터 메모리의 손상이나 오작동, 집적회로(IC)등의 파괴를 부를 수 있다. 겹겹이 입은 옷을 벗을때 섬유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전기를 측정해보면 1만~2만V의 고전압을 나타낸다. 화학섬유보다 천연섬유로 만든 옷을 입거나 손이나 스타킹 등에 로션을 바르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차에서 내릴 때 차문을 열고 한쪽 손으로 차의 문짝을 잡고 발을 내딛는 것도 좋은 방법. 차문을 열고 내리면 운전자의 옷과 차의 시트커버가 마찰되면서 생긴 정전기가 몸을 통해 땅으로 서서히 흘러 내려 충격을 주지 않는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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