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지난 10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아동청소년그룹홈)'과 '청소년 꿈 지원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아동청소년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태광산업은 이달부터 아동청소년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과 문화체험 및 학습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매월 공유할 예정이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영화ㆍ연극 관람, 각종 미술관 및 문화제 방문, 방학 기간을 이용한 다양한 캠프 활동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학습 지도는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선발한 국내 학사 장학생들이 담당, 그룹홈 청소년들의 성적 향상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태광산업과 아동청소년 그룹홈 간 첫 프로그램은 지난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관람이었다. 평소 운동경기 관람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경기 관람에서 그룹홈 아동 13명은 흥국생명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고, 60여명의 그룹홈 가족들은 관람석에 앉아 태광산업 임직원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구경기 관람에 앞서 태광산업은 아동청소년 그룹홈 측에 학용품 및 도서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이상훈 태광산업 사장은 "여러 사정상 다른 아이들에 비해 문화체험과 학습지도 등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족들이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