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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관심없어요"
입력2002-06-27 00:00:00
수정
2002.06.27 00:00:00
인턴십등 경력쌓기 더 몰려10대들의 통과 의례로 여겨져 온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가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거의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7월중 일을 했거나 구직활동을 한 16~19세 청소년의 수는 지난 64년 이래 최저 수준인 60.6%로 떨어졌고, 올해는 한층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추이는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음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10대들이 월급봉투 대신 학과 프로그램이나 인턴 십 등 경력 쌓기에 어느 때보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풀이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은 10대들이 전반적으로 일하기를 기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6~19세 남자 가운데 노동시장에 참여한 것은 약 절반 수준. 이는 노동부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48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또 일을 하는 경우에도 상당수는 10대들의 전형적인 일자리로 여겨져 온 햄버거 뒤집기 등이 아닌 전문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인턴 십이나 임시직에 종사하고 있다고 고용 전문가들은 전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로 인해 해고된 기성 세대들이 단순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10대들을 내몰고 있다고도 지적한다.
실제 고용주들은 예전처럼 10대 종업원을 모으기 위해 애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 또 학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모들이 10대 자녀를 단순 아르바이트 자리보다는 하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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