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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구 月 최저생계비 126만5,800원

내년, 올해보다 5% 인상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최저 생계비가 4인 가구 기준 월 126만5,800원으로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인 가구 최저 생계비 120만5,500원보다 5% 인상된 것이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최저 생계비는 46만3,000원, 78만4,000원으로 각각 6.2%, 6.8% 인상됐다. 이에 따라 소득이 전혀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현금 상한액인 현금급여도 4인 가구 기준 106만원으로 올해보다 2.7% 인상됐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경우 3.9%, 4.5% 오른 38만8,000원, 65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예년과 달리 올해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실제로 조사해 인상률이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4년에 이어 3년 만에 실시된 이번 실계측조사에는 가족외식비, 아동 교양도서 구입비 등의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반면 2004년 최저 생계비 계측 때도 논란이 된 휴대폰 비용은 일반전화와 공중전화 등 대체재가 있어 구성품목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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