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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꾸며진 美의 향연

갤러리 현대 '프린스ㆍ프린세스'전 개최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는 2003년 첫 기획으로 '프린스ㆍ프린세스'라는 제목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담은 전시회를 준비했다. 내년 1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하늘이 내려준 은총으로 어린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은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어린이를 대상으로 많은 작업을 한 박수근, 이중섭의 작품과 장욱진의 50년대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양달석, 최영림, 한만영, 김명희, 김운숙, 조덕현, 김덕용 등의 회화작품과 인형조각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희의 신작, 조각가 김동우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은 동심의 세계에서 어린이처럼 무궁한 상상의 세계를 전개한다. 운보 김기창은 원근법에 맞게 그린 사실적인 묘사가 아니라 환갑이 지나서 자유자재로 그린 바보산수와 바보화조를 예슬의 경지라 했다.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되는 백남준의 호랑이와 이왈종, 노은님, 김병종, 이동기의 작품은 마치 어린이처럼 그린 작품이다.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전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에 따로 마련되었다. 이곳은 모두 14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멀치미디어에 창의적이며 풍부한 상상력으로 학습과 놀이 등의 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황용했다. 이경호, 황혜선, 박은선, 홍승희, 양민하 등이 참여했다. 입장료 2,000원. 문의 (02)734-6111.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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