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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특집] 영진닷컴
입력2004-07-26 19:18:22
수정
2004.07.26 19:18:22
국내 IT산업 성장 견인차役
영진닷컴(대표 한상진)은 국내 IT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출판사다. 이 회사는 1987년 영진출판으로 출발해 컴퓨터 학습관련 도서 발간해 컴퓨터와 인터넷관련 도서로 독자들에게 알려졌다. 90년대 접어들면서 IT산업이 국가의 성장 원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이 회사에서 출간된 컴퓨터관련 서적들은 컴맹탈출을 위한 필독서가 되기도 했다.
연간 200만명의 수검자가 응시하는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 인터넷 정보검색사 등 당시 IT산업의 전문인력을 발굴의 일익을 담당한 자격증관련 수험서가 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영진닷컴은 2000년 사명을 영진닷컴(www.youngjin.com)으로 변경하고 IT분야에서 경제ㆍ경영, 영어 등 출판영역을 확대해 2002년 5월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종합출판미디어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예상 목표 매출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IT입문서인 ‘할 수 있다!’ 시리즈는 지금까지 8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해 IT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새로운 분야에서도 베스트셀러를 낼 수 있는 데는 영진닷컴의 IT부문에 대한 투자와 기획력이 강점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자들을 섭외, 이들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나물닷컴을 운영하는 김용환씨가 쓴 ‘2000원으로 상차리기’를 비롯해 5,000원으로 상차리기 등 요리책은 요리책으로는 최초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선정돼 출판가에 새로운 진 기록을 남겼다.
또 ‘소금왕국’이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저자가 쓴 ‘e 짠돌이’는 4만5,000부가 판매돼 경제경영부문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또 출판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를 도입해 사내 IT인프라를 개선, 판매와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저자들에게 매월 인세를 지불하는 체계를 갖췄다.
영진닷컴은 지난해말 영어학습 부문을 강화하기위해 이보영씨와 제휴를 맺고 중앙교육 A+를 양수하는 등 학습부문 출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상진 사장은 “사내 경영시스템 구축은 투명경영을 통해 입출고와 사내 경영현황을 확인은 물론 좋은 저자를 확보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IT전문 출판에서 벗어나 평생학습 전문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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